‘살림’이라는 말에는 서로 간에 살고 살리는 '살림의 관계'와 '살림의 영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첫째는, 받은 복을 풍성히 누리는 지혜가 있습니다.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해주신(요10:10)’ 주님을 기억하며 먹을거리는 물론 에너지와 물을 주신 대로 누리는 삶을 살게 합니다.
둘째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창1:22)’이 나와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에게 허락된 것이요, ‘함께 살도록 지음 받은 존재(창1:31)’임을 알게 해, 남을 살리고 자신도 사는 관계를 맺습니다. 내가 사는 것과 남이 사는 것이 다르지 않으니 자신에게 허락된 범위 안에서 살며, 크고 작게 살리는 일을 하는 이들을 하나로 연결해 상호 지지하며 또 다른 죽어가는 것을 살려냅니다.
셋째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힘입니다. ‘살림’의 삶을 반복하다 보면, 살림의 반대인 ‘죽임’이 아닌 ‘생명과 복’을 선택할 수 있는(신30:19)’ 힘과 용기가 생겨납니다. 지금의 위기로부터 우리를 구할 적절한 삶의 방식, 덜 가지고 덜 쓰고 덜 먹고 덜 버리게 하는 ‘일용할 양식(마6:11)’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시104). 그러면 모두가 말씀하신 대로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넷째는, 하나님이 ‘참 좋다(창1:31)' 하셨던 순간의 자연과의 조화로움입니다. 그 순간의 기쁨을 맛보고자 자연에 말 걸기를 시도하되, 한 생명도 소외됨 없이 서로의 기운에 화합하며 통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면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의 몸과 마음, 깨어지고 무뎌진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금 살아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살림’이라는 말처럼 좋은 말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림은 우리 모두가 향해갈 삶의 목표요, 방향, 이 땅을 지키고 돌보게 해줄 방안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살림이 품고 있는 풍성함, 지혜로움, 조화로움, 포용력, 상호지지의 힘, 지속가능성. 그것들을 마음에 품고,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습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10년을 ‘지구 복원’을 위한 기간으로 삼고, 그를 위한 교육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지구복원 10년 살림교육행동’으로서 2021년 6월부터 드리고 있는 생태살림기도문으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가 하나로 연결될 때, 우리의 삶이 바로 세워지고, 지구도 회복되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실 것을 청합니다.
자신이 드리는 지구를 위한 기도문을 나누고 싶은 분은, 살림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글 남겨주시거나, 메일 보내주시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습니다.
창조의 회복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의 부르심에 귀 기울이는 마음을 가지고 세계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26가지의 기후중보기도’에 살림이 함께합니다.
또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기후중보기도문 및 해설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 자료는 티스토리 게시글, 유튜브, 사운드클라우드 콘텐츠로도 나누고 있으며, 자료 요청을 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살림에서는 환경 주일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지구를 위한 탄원 기도를 드립니다. 또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주간에는 하나님의 창조를 찬양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또한, 대림절 묵상 기도, 성탄절 묵상 기도, 주현절 묵상 기도, 사순절 예배 기도, 부활절 예배 기도, 성령강림절 찬양의 기도, 추수를 위한 감사 기도 등 교회력에 따른 기도를 드리며 모든 창조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아래 더보기 버튼을 누르시면, 살림의 '교회력에 따른 기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묵상을 시작하기 전, '나의 창조 감수성 돌아보기' 버튼을 클릭하여 창조 감수성을 진단하고, 지금 나의 창조 감수성이 어떠한지 살펴봅니다.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아홉 가지 질문에 대하여, 자신의 상태를 0점에서 9점까지 진솔하게 점수를 매겨보십시오.
이후 '진단 결과보기' 버튼을 클릭하여 자연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나아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창조 감수성을 일깨우십시오.
살림은 창조절 동안 하루 한 가지의 글과 사진이 담긴 묵상 카드를 제공합니다. 이번 창조절 묵상 카드는 창조절 동안 하루 한 생명씩 50가지의 들꽃과 나무를 묵상함으로 창조주를 기억하는 캠페인입니다.
들꽃과 나무 하나 하나를 깊이 바라보고 머무르는 시간을 통해 온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하며, 나아가 모든 피조물이 연결되어 서로를 돌보고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읽고 자신의 묵상을 노트에 적어 기도문을 작성해 보시십시오. 또한 '더보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50가지의 들꽃과 나무' 묵상 외의 다양한 창조절 묵상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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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동안 매일 우리의 지구를 묵상하며 기도하는 묵상 콘텐츠입니다. 각 일차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오늘의 실천'이 있고, 그와 관련된 찬양, 기도, 말씀을 깊이 묵상해보는 시간입니다.
지구와 우리의 이웃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보고 실천으로 한 걸음 나아가보십시오. 묵상을 마치신 후 자유롭게 개인 묵상이나 기도 제목을 공유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살림은 공동체와 함께 지구를 위한 묵상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해마다 월별과 일별로 '크리스찬 어스아워' 시간을 갖습니다. 크리스찬 어스 아워에는 지구를 위해 한 시간 동안 조명을 소등하고, 지구를 위해 기도,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정 또는 교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지구를 위한 우리의 작은 시간들이 모여, 지구를 위한 묵상과 기도, 관심과 실천이 한 걸음씩 더 깊어지길 소망합니다.